Vision
총장 인사말

삼육대학교가 개교 12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개교 120년은 시간만 흐르면 으레 쓰여지는 역사가 아니라, 수많은 선구자들의 헌신과 희생, 수고를 통해 삶으로 엮어진 육필 원고입니다.
삼육대학교는 지난 120년간 격동의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목격자이자 당사자로서 모진 시대의 염천(鹽天)과 풍설(風雪)을 함께 견디며, 가르치고 길러내고 계몽하여 사람을 새롭게 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교육사명을 성취해왔습니다.
1906년 삼육대학교 설립 당시, 조선의 상황이 열악하니 청년들을 일본으로 보내 유학시키자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윌리엄 스미스 목사는 조선의 근대화와 복음화에 기여하기 위해 조선 땅에 학교를 세우고자 하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세워진 학교는 기숙사제, 남녀공학, 일인 일기 실용교육 등 수많은 최초의 기록들을 남기며 조국의 근대화와 복음화에 이바지했습니다.
일곱 칸 기와집으로 시작한 학교는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과 같은 민족 수난의 역사 속에서 강제 폐교와 임시휴교를 겪으면서도 설립 당시의 교육사명을 잃어버리지 않고 묵묵히 고수해왔습니다.
120년이 지난 오늘, 시대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지만, 삼육대학교의 교육 사명은 시대를 초월하여 끊임없이 성취되고 있습니다. AI 혁신이 교육, 행정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대학조직체계를 창조적으로 재구조화하고, 단순한 학생유치를 넘어 글로벌 교육적 공헌이라는 국제화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AI 시대에 더욱 절실해진 영적 소양을 갖춘 인재 양성을 통해 사람을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삼육대학교의 설립 정신을 계승해 나가려 합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삼육대학교의 120년은 뜻을 세우고 그 뜻을 따라 길을 만들어 온 역사입니다. 그 뜻에 공감해 주시고 그 길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 새롭게 주어진 또 다른 100년 역사의 페이지를 여러분 모두와 함께 써 내려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